By 사이다경제 2016.01.01
오늘은 생산량 100%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제이티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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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숨겨진 가치주,
제이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이티는 ‘번인소터’라는 제품의 생산량 100%를
삼성전자에 전량납품하고 있는
반도체관련사업 종목으로써,
좁게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넓게는 국제 반도체 시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기업입니다.
(이미지 : 다음 증권)
2014년 이후, 업황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관련지표로 널리 알려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우상향하는 형태를 보였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인텔, TSMC를 비롯한
세계적인 반도체기업들의 시가총액의
영향을 받는 지표이니만큼
이를 통해 업종시황을 비교적 쉽게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 네이버 증권)
삼성전자는 한국증시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는 만큼
보다 일반적인 종목, 예를 들어
SK하이닉스의 수급을 통해 접근해본다면
2014년 42~43% 내외였던 외국인 지분은
조금의 파동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50%에 육박하는
보유지분율을 나타내며,
외인의 매수세가 보인다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한국증시에
높은 영향력을 선사하는 '세력'이
외인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하자면
이는 필히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미지 : 네이버 증권)
하지만 제이티의 주가는 생각처럼
그렇게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지는 않는데요.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주주들은
긍정적인 전망에 비해
비관적으로만 흘러가는 주가에
속앓이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턴어라운드 : 업황개선,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
뭐가 문제인 것일까요?
답은 재무에 있습니다.
(DART 전자공시 제이티 재무제표)
장사는 그럭저럭 했지만
아직도 받아야 할 돈이
무려 140억에 달하고,
현금흐름이 좋지 못하다 보니
주가에 악영향을 준 듯합니다.
더군다나 재무상 회사의 영업권을
10억, 7억으로 잡은 것 역시 다소 의아합니다.
(재고에 대한 부분은 그렇다손 치고요)
간단히 말해,
유동자산은 계속 줄어들지만
비유동자산이 늘어난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아마 배당정책의 변화가 생긴 것도
이런 맥락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기업자체는 아주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유망주 그 이상으로 평가되지 못한다는
반응인 셈입니다.
똘똘하다고 유명해서
어떤 성적이 나오나 지켜봤는데,
하루이틀 사고치는 것도 모자라
몇 년째 유망주로만 남아버린다면
시장은 그에 맞는 대우를 하기 마련이죠.
(이미지 : 네이버 증권)
투자자는 과거를 보며
현재를 살지만,
기업은 지금 이 순간도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설비투자의 증대,
산업수요의 확대,
업종의 다각화와 같은
기업 자체의 액티브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낙담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종이 모멘텀을 받는 만큼
강한 수급이 들어오는 것도 보이고요.
주가가 떨어졌다곤 하지만,
기업 그 자체의 기술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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