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브랜드 '쌈지' 어떻게 사라졌나?

2017-01-23 01:02

written by 김이오


타산지석/ 부도기업에게서 배운다 


사랑받던 토종 브랜드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직접취재/ 사운드연구소)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 인사동 쌈지길,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여전히 영향력 있는 이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쌈지가 부도기업이었어?

되묻는 분들도 계신데요.

 

토종브랜드 쌈지, 부도의 원인을 찾아,

한 수 배워보도록 할까요?



 

예술경영을 꿈꾸다

 

쌈지를 이해하기 위해

창립자인 천호균 사장을 살펴보면

조금 특별한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의 경영철학입니다.

기업과 예술가의 동등한 파트너쉽, 윈윈!”

 



 


(이미지 : 사이다경제)

 



우선 성공요인 볼까요?

쌈지와 아이삭, 놈을 기억하는 분들은

(지하철에서 판매중인 제품 말고요^^;)

한국 정서와 개성이 담긴 디자인 

여전히 높게 평가합니다.




(이미지 : 쌈지에 관한 덧글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테마파크, 쌈지길, 쌈싸페 등

아주 큰 문화적 족적이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었죠.

 

 

기업은 수익창출이 우선인데

 

아쉬운 점은 이런 아트마케팅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한 경영자가 이런 대외활동에 집중하느라

내부 경영 소홀,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는

직원들의 쓴 소리도 있습니다.

 


 

화살은 어디로?

 

이제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쌈지의 부도와 관련, 천대표에 대한

기사나 경제 블로거들의 평가가 엇갈리는데요.

 

그 이유는 2010년 최종부도를 맞고

200명 직원들의 31억 임금과 퇴직금 소송까지,

그 책임의 향방 때문이겠죠.

 


 

천대표는 책임 없다.

기업의 메세나 운동을 높이 산다.

2010년 부도는

그가 기업을 이끌던 시점이 아니었다.

인수한 양대표의 어음발행과 무리한 사업확장,

(화장품,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직접적 원인이다.

Vs

천대표에게 책임 있다.

한 우물을 팠어야 한다.

그가 인수한 아이비전엔터의

무방비도시와 인사동스캔들 흥행부진 악영향

부도 1년전 퇴진하여 면피 안 돼.

2003년부터 이미 적자누적상태.

 

여러분의 평가는 어떠신가요?

 

 

또 한 가지 생각할 거리

 

현 시점에서 천대표일가의 근황입니다.

부인 정씨- ㈜어린 농부/ 딸기캐릭터 사업,

아들 재용씨- ㈜쌈넷/ 쌈싸페 비롯 대중음악전문 컨텐츠 사업 

형 호선씨- 문화전문교육기관 원장,

딸 재린씨- 유아놀이전문업체 딸기봐봐 대표

 

이에 대한 비판과 옹호가 공존합니다

기업은 망해도 경영진은 잘 산다.”                                                                     

사업의 취지를 이어 나가는 노력이다.”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주시겠습니까?

 



에디터의 시선

 

저는 천대표에게서 돈키호테가 떠오릅니다.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저 별을 향하여 나가는.

낭만이 팍팍한 현실을 바꾸고 힘을 주지만

산초와 주위 사람들은 뒷수습에 허덕이죠.

애증의 대상, 돈 키 호 테.

 


 

천호균대표가 쌈지농부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실패를 통해 도망치는 법이 아니라

책임지고, 일어서는 법을 배웠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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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이오

인생은 고오통

swingheart@cidermics.com

에디터 : 김이오

인생은 고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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