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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도소에서 화폐로 쓰이는 '이것'은 무엇?

By 조석민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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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도소에서 화폐로 쓰이는 '이것'은 무엇?

-흔한 줄만 알았던 '이것'의 재발견!-


최근 BBC,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의 매체에서는

아리조나대학 마이클 깁슨-라이트 교수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보도했는데요.


바로 교도소에서 확립된

물물교환 체제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이전까지는 미국 교도소 안에서

담배가 화폐처럼 쓰인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신기하게도, 이 담배의 자리를 다름아닌

'라면'이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교도소라는 생태계 속에서

라면은 화폐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어떻게 라면은

화폐의 자리를 차지한 걸까요?


최근 미국 교도소에서는 비용지출 감소를 위해

수감자들에게 지급되는 음식의 질을 낮췄다고 하는데요.


기본 칼로리도 높으며 적당한 영양을 지녔고,

무엇보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죠!


라면은 화폐와도 같이

여러 재화와 교환되는데요.


다른 식량, 의류와 같은 생필품, 혹은 위생물품으로 교환되거나

세탁이나 침상 청소의 대가로 지불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라면은 그 실제 가치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요. 예를 들어 매점에서 59센트 정도인 라면이

한 봉지가 말아피는 담배 5개피 ($2) 와, 두 봉지가 운동복 상의($10.81) 하나와 교환되는 식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교도소 내에서 카드 등으로 도박을 하거나,

운동경기에서 라면을 걸고 내기를 한다고 하네요!


이전까지는 우표와 편지봉투 등도 화폐로 쓰였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라면이 그 자리를 당당히 꿰차고 있는 것입니다.


깁슨-라이트 교수는 이에 대해 "교도소와 같은 지하경제일지라도,

돈의 형태는 그렇게 쉽게, 혹은 자주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즉, 담배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라면이 당분간은 교도소 내에서 화폐 역할을 할 거라는 뜻이죠!


매콤한 맛으로, 쫄깃한 면발로 우리의 출출함을 달래주는 라면!

라면의 새로운 모습,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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