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중고까지 손 대?” 중소상인 반발
2016-10-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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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장예경


폴 매카트니뮤즈메탈리카,

에미넴레이디 가가마룬 등등

 

매 시즌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큰 규모의 행사를 만들어 내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바로 현대카드입니다.




(이미지 : 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CITYBREAK’를 통해

현대카드는 젊은층이 원하는 감각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렇듯 문화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음반 유통 산업까지 손을 뻗었는데요.

 

그 대표주자는 바로

한남동에 위치한 VINYL & PLASTIC입니다.



 

12,000종의 바이닐(LP) CD를 판매하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은 현대카드가 만든

새로운 뮤직 스토어입니다.

 

6 10일에 문을 연 이 매장에서는

실제 바이닐과 CD를 마음껏

보고듣는 체험이 가능하며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20%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죠.




그러나 이 매장은 시작부터

중소 바이닐 판매점들과 부딪히게 되는데요.

 

LP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고,

마니아층에 의해 구성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작기 마련인데

 

이 작은 시장에 현대카드라는

초 대기업이 등장하니

중소업자들로써는 난감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문화 산업에 대기업이 끼어들며

LP 차트 등 순위를 공개하면서

결국 대중문화처럼

다양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문화 산업을 키우고자 한다는 회사가

음반 생산이 아닌 유통을 선택하고,

게다가 중고 음반 유통까지 손을 대다 보니

반발이 더욱 거세진 것입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바이닐앤플라스틱 매장이

음반 판매를 위한 공간이기보다는

'문화 대중화를 위한 공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기존 마니아층에게만 퍼져있던

LP 문화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뜻을 전합니다.

 

또한 기존 교보문고에서도

중고 LP를 취급하고 있었기에

중소상인들과의 마찰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중고바이닐 판매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무뎌지지 않자 현대카드는

기존 산업 종사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중고 LP 판매를 중단할 것을 밝히고,

 

현대카드 결제 시 제공되는

할인 혜택 또한 기존 20%에서 10%

축소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 시내 음반 판매점 소개 지도를

원하는 음반 판매점에 한해

전국판으로 확대 제작해 배포하는 등

중소 판매점 지원 프로그램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소상인들은

현대카드 매장의 완전 철회를 주장합니다.

 

현대카드의 고객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는 결국 중소상인들이

설자리를 빼앗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재벌 빵집 아티제’, 카카오 대리운전,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골목 진입 등

대기업과 골목시장이 부딪힌 일은

한두 번이 아닌데요.

 

 

그러나 대기업의 중고 음반 산업 진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둘의 타협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에디터 : 장예경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경제 상식, 함께 쌓아가요!

에디터 : 장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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