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한 곰청년들, '베어베터' 이야기

2016-10-19 14:00

written by 이윤범



 

느리고 서툴지만

정직한 저는 곰청년입니다.”

  

2012우직하고 순수한 곰 같은 청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믿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은 회사가 있습니다.



 

5명의 발달장애인 훈련생 채용을 시작으로

2016년 140여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베어베터이야기입니다.

 

 

성수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작년에만 300만 장의 명함과

인쇄물 1,000만 장수제 쿠키 36만 개,

그리고 25만 잔의 음료 판매라는

대단한 성과를 올렸는데요.


 

 

처음에는 인쇄제본업으로 시작하여

명함커피로스팅 판매업제과제빵,

그리고 화환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30억 원이 넘는 매출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었을까요?


네이버로 유명한 NHN의 공동창업자이자

인사팀 소속이었던 김정호 대표,

그리고 동료였던 이진희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두 대표는 장애인 직원들에게

단지 일시적 일자리가 아닌

평생 직장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졌으며

합창단과 요가 프로그램 등의

직원 복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고용부담금과 연계고용 제도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르면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전체 직원 중 2.7% 이상의 인원을

장애인으로 구성해야 하고

 

고용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기업들은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실질적으로

이행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회계 법인 등의

전문 자격을 요하는 직종에서는

요건에 맞는 장애인 직원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제도'를 통해

고용부담금을 최대 50%까지

감면받기도 하는데요.

 

장애인 표준사업장 혹은

장애인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으로부터

납품을 받으면연계고용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베어베터는 월 매출이 303만 원씩 늘어날 때마다

발달장애인 직원 1을 추가로 고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베어베터와

303만원 규모의 거래를 한 기업은

그 절반 금액의 연계고용 혜택을 받고

베어베터가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니

매우 바람직한 '윈윈'이라고 할 수 있죠!

  

* KEAD (한국장애인고용공단자료에 의하면

연계 고용 제도를 이용한 기업은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 중

 1.9 퍼센트라고 합니다. (2014년 기준)

 

 

 

연계 고용으로 시작해 직접 고용으로!

 

베어베터에서 일하는 140여명의

장애인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 직원들입니다.

하루 4시간 근무를 하며

최저시급 기준에 맞춘 합당한 급여를 받습니다.

 


허나 베어베터는,

아직도 현저히 낮은 장애인 고용률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많은 이들을 걱정합니다.



 

베어베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에

장애인 직접 고용이 이루어지는

'The better world!'를 위해 노력하는

느리지만 우직한 곰청년들!

  

앞으로의 행보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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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윤범

바르게 바라보고, 바르게 쓰겠습니다.

leeyoonbeom@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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