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야구단, 넥센 히어로즈!

2016-10-19 14:01

written by 조석민


 

 

(잠실경기장, 이미지 : 위키피디아)

 

프로야구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리그의 인기뿐 아니라

기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이외에도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 박병호 등의 선수들은

한국프로야구가 더 이상 야구의 변방이 아니라

수준 높은 리그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KBO에서는 매년 리그 운영에 관한

'연감'을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 연감에 의하면

2014년 KBO 프로야구 관중수는 약 675만 명,

입장수입은 약 692억 원 정도였으며

 

이 관중수와 입장수입은

2015년에는 각각 약 762만 명,

약 810억 원으로 증가했는데요.

 

7월 2일 기준 현재 누적 관중수는

약 440만 정도로, 올해 관중수와 입장수입은

작년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모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프로야구는

현재 10개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7월 2일 기준 팀순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7월 2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부터 NC, SK 등

대부분의 팀들은 홍보효과를 노리고

모기업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양키스와 파이리츠가 경기를 한다',

일본은 '거인(자이언츠)와 호랑이(타이거즈)의

경기가 있다' 등으로 표현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처럼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팀 이름이 언급되는 만큼이나

기업의 이름이 언급되기 때문에

 

야구 팀 운영으로 인한

기업의 홍보효과가 더욱 큰 편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모기업을 두고

운영되는 팀들 가운데 예외인 팀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넥센 히어로즈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예외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넥센 히어로즈의 역사를 (이하 히어로즈)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히어로즈의 변천사는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

즉 '삼청태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현대 이전까지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지만

유니콘스로서는 4번의 우승을 거두며

해태에 이어 '현대 왕조'라 불릴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의 좋은 성적과는 별개로,

2006년 현대그룹의 정몽헌 회장이

대북송금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투신하는 등

현대그룹은 경영난을 겪었으며

 

유니콘스는 결국 운영할 기업을 찾지 못하고

파산하는 우여곡절을 거쳤습니다.



 

(나이키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는 이장석 대표 (왼쪽))

 

하지만, 2007년 '센티니얼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 이장석은

유니콘스의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들을 잇는

야구단을 꾸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유니콘스의 부채까지는 인수를 꺼렸기 때문에

이름은 그대로 가져가지 못하고

'히어로즈'로서 재창단 과정을 거쳤습니다.

 

 

넥센은 '넥센'의 팀이 아니다!

 

그 이후로 '히어로즈'는

히어로즈라는 팀명과 마스코트만 유지하고

후원사의 이름을 팀 이름으로 달아주는

유일무이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2008년 히어로즈의 이름은

후원사 '우리담배'에서 따온 '우리 히어로즈'였으며

뚜렷한 스폰서가 없던 2010년 2월까지는

'서울 히어로즈'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2010년 2월부터

'넥센 타이어'와의 명명권 계약을 맺었고,

히어로즈라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며

'넥센'의 홍보효과도 큰 효과를 거두자

재계약이 거듭되고 있는데요.

 

명명권의 계약은 2년마다 이루어지는데

만약 다음 재계약 때 넥센의 후원이 줄어들어

다른 기업이 후원금액 1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팀의 이름이 바뀌게 되고



 

'원할머니 히어로즈'가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히어로즈의 팬들은 공포에 떨기도 한다네요!

 


명명권의 마지막 재계약은

작년 10월에 이루어졌는데

 

당시 ‘J트러스트’라는 대부업체가

히어로즈와의 명명권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뉴스가 나왔고, 대부업체의 이미지 때문에

팬들은 엄청나게 반발했습니다.

 

이장석 대표는 넥센과의 계약을 3년 연장했고,

덕분에 2018년 10월까지는

'넥센 히어로즈'로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를 후원하는 기업들)

 

물론 스폰 기업들 중 1위로

명명권을 취득한 넥센 외에

다른 회사들도 광고 효과를 노리고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업의 광고가 대부분인

다른 팀의 유니폼과 달리 히어로즈의 유니폼에는

'리한' 등의 수많은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돈 버는 야구단, 넥센 히어로즈!

 

보통 프로리그의 스포츠팀은

모기업의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지 않는 이상

 

팀 자체만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오히려 적자인 경우가 보통입니다.



 

(이미지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하지만 히어로즈는 명명권 판매와

베테랑 영입보다는 유망주 선수를 육성하여

타 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며

야구단 그 자체를 흑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가 야구팀 성적 이외에도

금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데에는

'빌리장석'이라 불리는 이장석 대표의

뛰어난 운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2015년 강정호 선수는 포스팅을 신청,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500만 2015달러,

약 57억 4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받으며 이적했고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The Show'라는 게임의 표지모델로 발탁되는 등

본인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으며,

 

올해는 박병호 선수가

1,285만 달러 (약 147억 원)라는 금액을 받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며

 

히어로즈는 2명의 야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올해 성적은?




히어로즈는 모기업의 탄탄한 지원 없이

자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년째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모기업의 뒷받침이 없다는 한계 때문인지

아직 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고,

 

창단 이후로 수 년째 적자를 내고 있던

야구단의 운영 또한 흑자 전환이 코앞이기 때문에

선수관리의 체계가 더 탄탄히 갖추어진다면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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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ditor@cidermics.com

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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