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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가 없는 프리미엄 카페 ‘폴 바셋’!

By 조석민 2016.01.01




 

 

스타벅스커피빈빽다방 등의 프랜차이즈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개인카페까지

커피전문점이 넘쳐나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런칭한 카페

'폴 바셋'(이하 폴바셋)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폴바셋은 고급스러운 커피와 인테리어,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아이스크림 등의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2014 37개에 불과했던 매장숫자는

현재 78호점까지 늘었으며 (2016 6월 19일 기준)

 

연 매출은 14 285억 원에서

15 484억 원으로 증가해

1년 사이에 약 7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예측했음에도

'폴바셋에는 차별화된 커피와 분위기가 있다'

평을 들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두가 레드오션이라고 말렸던 커피 시장 속에서

폴바셋은 어떻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폴바셋에는 아메리카노가 없어?

 

카페에 많이 가보신 분들이라도

폴바셋의 메뉴에서는

매우 독특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커피의 대명사와도 같은

'아메리카노'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메리카노 대신 '룽고'!, 이미지 : 폴 바셋 홈페이지)



폴바셋에서는 아메리카노 대신

'룽고'라는 커피를 볼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보다 많은 원두를 쓰며 더 오래 추출해

더 깊은 맛과 향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페 폴바셋의 모기업이

국내 3대 우유업계 중 하나인 '매일유업'인 만큼

커피 이외에도 유제품을 활용한

특별메뉴를 내놓았는데요.

 

매일유업의 유제품 브랜드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치즈발효유와

유제품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데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커피와 메뉴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

폴바셋만의 매력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넘치는 저가커피 속 '고급진 커피'



 

(저가커피의 대표주자 빽다방’, 빽다방 홈페이지)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천원 정도부터 비싸도 삼천 원을 넘지 않는

싼 아메리카노가 인기였습니다.

 


싼 커피의 대표주자 '빽다방'을 예로 들면

빽다방의 가맹점은

2014년 불과 24개였으나 2015 412개로

1600%가 넘는 증가를 보일 정도였는데요.

 

소비자들의 취향은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낮은 가격으로 짧은 유행은 불었지만

원두의 품질에 의심을 품는 소비자들이 생겼고

여기서 폴바셋은 승부수를 띄운 셈입니다.




(폴바셋 홈페이지 캡처)

 


폴바셋 홈페이지에는

'한 잔의 완벽한 커피를 위한 10가지 원칙'

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1. 생두의 철저한 관리

 커피의 원료인 생두를 직접 선별하고

 온도와 습도그리고 신선도를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2. 숙련된 전문 바리스타만을 고용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지 않고

 전문 바리스타만을 고용하는데

 

 바리스타는 입사 후 약 3개월간

 트레이닝을 거쳐야 커피를 추출하게 됩니다.

 

3. 바른 커피 문화 전파끊임없는 탐구와 노력


이와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포화상태라 예측하던

커피시장에 처음부터 고급화 전략을 들고 나온

폴바셋의 도전은 무모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비싸게,

그러나 확실히 맛있는 커피를 만듬으로써

값어치를 하는 커피와 분위기를 제공한 것이

폴바셋의 인기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고급화 전략은 스타벅스가

초창기 한국에 진출했을 때

인기를 끌었던 전략과 일맥상통합니다.

 

 

매일유업의 기대새로운 시도!



 

(바리스타 폴 바셋폴 바셋 홈페이지)

 

카페 '폴 바셋'은 원래

200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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