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효선 2016.01.01
(이스타항공 광고)
“정말? 저 가격에?!”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 광고들.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기존의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
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저가항공사 (Low Cost Carrier, LCC)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학생, 사회초년생 같은 젊은 층을 잡으며
항공교통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저가항공, 한 번 알아볼까요?
LCC의 역사
세계 최초의 LCC는
1967년에 설립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단거리 구간을 낮은 운임,
그러나 높은 빈도로 운항함을 기본전략으로
항공시장의 새로운 틈새시장을 열며
1973년 이후 40년 동안 흑자를 기록했죠.
이후 유럽에서는 1985년에
‘라이언에어’가 설립되었습니다.
철저한 저가 전략으로 비판 받기도
하지만 현재 유럽 최대의 LCC임에는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 LCC가 상용화 된 것은
비교적 늦은 2000년 초에
‘에어아시아’가 본격적으로
저가항공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기존에 말레이시아 정부의 소유였으나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민자 전환 이후 저가항공 전략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확장되어온 LCC는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게 됩니다.
승승장구하는 LCC
우리나라에는 2004년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의 LCC들이 출범하였습니다.
국내선뿐만 아니라
FSC들의 독점물이던
국제노선에까지 취항하고,
다양한 틈새 노선과 시간대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죠.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JTBC 썰전 캡처)
2008년까지 점유율은 9.7%로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던 LCC의
국내선 점유율은 그 이후로 무섭게 성장하여
2014년, 50%를 넘어서는 점유율로
FSC를 누르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LCC의 국제선 점유율 또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FSC와 외항사의 비중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 보이지만,
이는 단거리 운행을 기본으로 하는
LCC의 특성상 당연한 수치이며
사실상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단거리 노선에서는 국제선에서도
이미 LCC가 FSC를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쌀까?
크게는 FSC의 50~70%까지
저렴한 가격을 내놓기도 하는 LCC.
어떻게 가능할까요?
LCC는 최소한의 서비스만을
제공하여 그 비용을 아낍니다.
FSC에선 항공 요금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LCC에선 추가옵션이 되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는 식으로 운영되죠.
또한 LCC는 대형항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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