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주식, 그리고 사라진 60억! (1)
2016-10-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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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written by 사이다경제



(이미지 : 네이버 프로필)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 상공회의소에 방문합니다.

 

상공회의소는 대통령에게

김포공항의 수요가 과하고

김해시민의 불편이 있으니

신공항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하고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화답합니다.

 

이후, 2006년.

대통령은 건설 교통부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 사업은 다음 정권으로 넘어갑니다.

 




(이미지 : 네이버 프로필)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동남권 신공항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그리고 2011년,

동남권 신공항은 사업성이 없다며

돌연 해당 사업이 백지화됩니다.

 

 



(이미지 : 네이버 프로필)

  

2012년, 박근혜 후보는

백지화됐던 신공항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동남권 신공항에서

영남권 신공항으로

슬로건을 바꿉니다.

 

TK 기반의 대구 국회의원이었던

박근혜 후보에게 있어

신공항은 의미가

조금 특별하기도 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2016년,

돌연 신공항 사업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다시 또 백지화되겠지,

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국토부는 백지화는 없다

여론에 강하게 대응합니다.

 

증시에는 사실 테마주라고 해서,

특히 국책사업에 관계된 일부 종목들이

강력하게 주목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ex. 4대강 테마주 = 수십 배 폭등)

  




(이미지 : 키움 HTS)

 

밀양 신공항 부지 근처에

보유한 땅이 있다고 알려진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

 

두 회사의 주가는

국내 정치논리를 이유로

밀양에 신공항이

선정될 확률이 높으리란

기대감에 연일 폭등했습니다. 



(이미지 : 키움 HTS)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밀양보다 가덕도가 조금 더

경제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동방선기, 영화금속,

우수AMS와 같은 가덕도 테마주

득세하기 시작합니다.

 

언론에서는

이런 이유로 밀양을 해야 된다,

혹은 이런 이유로 가덕도 여야 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서로 맞물린 치열한 토론을 벌였고

 



(이미지 : 디시인사이드)

  

그 무렵, 신공항 채점표가

유출되었다는 찌라시가 풀립니다.

 

이미 신공항은

밀양으로 당첨되었다는 겁니다.

  




(이미지 : 키움HTS)

  

믿어도 그만,

안 믿어도 그만인 찌라시라지만

내 돈이 들어가 있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가덕도 테마주는

주가를 올려줄 모멘텀을 상실했고

시장에서는 이미 누가 뭐라든

밀양이 확정되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 21일.

신공항 사업 발표 당일!



<2편에서 계속됩니다!>



 

에디터 : 사이다경제

경제/금융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contact@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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