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이다경제 2017.04.08
남의 돈을 빌린다는 것은
어째 영 찜찜하긴 하지만
내가 얼마나 신용이 있는 사람인지
한 번쯤 확인하고 싶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등급, 점수는
무한 경쟁 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죠.
신용거래라고 하면
사실 대출이나, 신용카드 정도만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우리 생활 곳곳에
신용거래들이 숨어있습니다.
월세도 따지고 보면
1개월짜리 신용거래이고,
휴대폰 요금도, 단기채무입니다.
줘야 하는 돈의 지불을
잠시 유예하고 나중에 주는 것은
전부 신용거래인 셈입니다.
신용등급은
보통 대출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4등급 내지 6등급.
연체 이력이 있다면 7등급,
신용카드를 1년 이상
성실히 사용했다면
2-3등급 정도로 측정될 것입니다.
신용등급이란
타인에게 얼마나 성실히
신용거래를 이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므로
금융사에서 채무를 얻을 때,
신용등급은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지표로써 활용됩니다.
사실 개인의 수준에서야
살면서 빚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없으면 안 쓰면 되는 것이니
굳이 어디 가서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도 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기업, 더 넓게 국가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국내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부채비율은 35.25%에 이릅니다.
100만 원을 1년간 빌려서
이자를 5만 원 내고,
100만 원으로 1년 동안
20만 원의 수익을 낸다면
15만 원의 차익이 생긴다.
이것이 자본가들의 사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신용등급 역시
금융사에서는
몹시 중요하게 여깁니다.
기업이 빌려 가는 돈은
개인이 빌려 가는 돈보다
훨씬 액수가 크기도 하고요.
(©네이버 증권)
나이스 그룹은
국내에서 1, 2위를 다투는
신용사업 기업으로
(©네이버 증권)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놀라운 기업입니다.
위에 있는
나이스지키미 신용조회도
사실 나이스그룹에서
사업 중인 유료 서비스입니다.
그럼에도 공짜인 이유는
1년에 3번 정도만 체험판처럼
광고 삼아 제공하기에 그렇습니다.
해당 사업의 잠재 수요층이
충분하다는 것을
기업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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