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전설의 스캘퍼, '무뎌진 칼날' 이야기 (2)
2017-03-29 23:22
기획 콘텐츠
written by 사이다경제



 

이 글은 1편에서 이어집니다! (클릭)


정답은 바로 세금과 수수료입니다.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0.3%의 세금과,

증권사에 소액의 거래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무조건 약 0.3% 가량의

손실을 안고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10번을 진입해 약간의 수익이라도

만들어내는 것에 모두 실패하고,

 

매수했던 가격에 그대로 매도하는 거래만

10번을 반복한다면

무려 3%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또한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캘핑은 변동성이 강한 종목에서 유효하므로



 

만일 매수한 주식을 오랜 시간 보유하게 된다면

투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위 거래종목의 주가추이를 살펴봐도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무려

20% 이상 하락한 가격까지

주가가 하락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제가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전략을 취했다면

 

불과 일주일 사이에

200-300만원에 달하는 돈을

잃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매매에서는

단순히 사고 판다를 떠나서

 

보유할 것인지매도할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더 매수할 것인지?

비중을 늘릴 것인지줄일 것인지같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난이도도 제법 있는 편입니다.

 

고작 단 한 번의 실수나 흔들림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 만에 320만원을 벌고

그 다음날 250만원을 잃는다 해도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문제가 될 것은 딱히 없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제법 묵직한 단위의 손실을 경험하고도

마음을 다 잡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 곳을 빠져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곳을 거쳐가는 것이다.

 

-팍스넷 '무뎌진 칼날'



 

재무회계적 접근을 기본으로 하는 가치투자,

혹은 거시적 시황분석을 통한

필립-피셔식 모멘텀 투자,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는

비교적 이론적인 설명을 주로 합니다만

 


단기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의 매매방식은

사실 감각이나 흐름마인드와 같이

 

시장의 중심에서 매매하라,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을 봐라

 

와 같은 추상적인 설명이 주를 이루는 편입니다.



 

거인의 어깨에 앉은 사람들은

저 멀리 가리키는 손가락밖에 볼 수 없죠.

 

센스에 기반한 순간적 대응이

실제 그들이 구사하는 매매의 전부이긴 하지만

 


단기차익 트레이더들이 말하는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이론적인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추상적인 공백을

아주 조금이나마 메꿀 수 있게끔

도와주기도 합니다.



    

공개되어있는 무뎌진 칼날의

매매 아이디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5~30초 내외의 매우 짧은 주식보유시간

2) 수익금을 자주 출금함으로써 리스크를 회피

3) 관찰(view)을 통한 시장의 흐름 파악

 

종목선별 노하우나직접적인 매매기법을

공개해준 것은 아니지만

천재 스캘퍼가 흘려준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조금은 넘겨짚을 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스캘핑을 하기 위해선

먼저 몇 가지 문장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언제든 처분할 수 있어야 한다

 

아주 미세한 수준으로라도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동시에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됐든 변동성이 강하다는 것은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뜻이고,

 

진입에 따라서는 위로든아래로든

아주 큰 가격변동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잘못된 판단을 내려

고가에 진입이라도 한다면

고작 하루만에 투자금의 절반을 잃는 것도

전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같은 맥락에서 무뎌진 칼날은

보유시간 그 자체를 리스크로 책정합니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을 했음에도

자신이 생각한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청산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본거죠.



  

이렇게 판단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매몰비용과 기회비용을

매일매번 직관적으로 계산하면서

트레이딩을 한다는 것은

 

일부 특별한혹은 훈련된 사람들만

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능은 아니죠.

 

그래서 짧게 보유한다는 말은

단순히 짧게 보유한다는 그 자체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최악의 시기에도

자신의 매물을 받아줄 사람이

충분히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3편에서 계속됩니다!>



 

에디터 : 사이다경제

경제/금융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

contact@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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