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IOI 이야기

2016-10-25 19:18

written by 조석민


포커즈에이스타일슈아이베베미뇽..

 

이 이름들들어보신 적 있나요?

데뷔했다가 사라진 아이돌 그룹명입니다.



 

(2015년에 데뷔한 아이돌 리스트)

  

힘들게 연습생을 거쳐 데뷔하더라도

좋은 노래를 받지 못해서,

소속사의 푸시를 받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하면 사라지는 것

아이돌뿐 아니라 연예계의 아픈 현실인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에아이돌 시장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할 만큼 가혹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살아남는다면 너의 을 이뤄줄게

 

이런 가운데나이도 배경도 소속사도

모두 다른 소녀 연습생들을

무려 101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모아

대국민 공개 오디션을 거쳐 살아남는다면

 

그들의 단 한 가지 꿈, '가수 데뷔'

이뤄주겠다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엠넷의 '프로듀스101')

 

'프로듀스 101'이라는 이 방송은 (이하 101)

1% 남짓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회는 약 4.4%의 시청률을 기록해,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홍수처럼 쏟아지던 오디션 프로에 질려가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엠넷의 새로운 신화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감자프로듀스101

 

사실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박을 쳤던 것이 '101'이 처음은 아닙니다.

 

우선 오디션프로의 전통 '슈퍼스타K'가 있고

2015년 초에는 제시를 스타덤에 올려준

센 언니들의 랩 대결, '언프리티 랩스타'

JYP TWICE를 있게 한 '식스틴'이 있었죠.



 

('TWICE' 공개 오디션 '식스틴)

  

이 중 101과 가장 유사한 포맷은

단연코 식스틴인데요.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이라면

식스틴이 JYP 연습생 16명을 대상으로 했고

101은 다양한 소속사의 연습생들,

그것도 101을 대상으로 했으며



 

무엇보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컨셉을 내세워

다소 권위적이었던 선배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된 당락 결정보다도

 

100% 시청자 투표를 통한 순위 선정,

그리고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함으로써

'내 스타는 내가 만든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일본의 장수 걸그룹 AKB48)

  

101과 관련해서 몇 가지 논란도 있었는데요.

 

'수많은 소녀들이 위로 오르기 위해 경쟁'

이라는 기본 아이디어는

현 아이돌 문화를 정립한 일본의 아이돌

AKB48 '총선제'와도 유사한 형식이고,

 

모두가 소속사 산하 연습생이지만

이미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 등

데뷔 전부터 인지도가 있는 멤버도 있으므로

출발이 불공정하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경악스럽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했던

101명의 'Pick Me' 첫 무대)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01은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았습니다.

 

멤버의 데뷔 여부에 관계없이

경쟁 속에서 보여준 그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는 팬들이 생겨났고,

멤버별로 팬덤이 생겨났습니다.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지만

101은 그 자체가 각본없는 드라마였기에

사람들은 멤버들의 땀과 눈물에 보답했고,

 

그 결과는 케이블 4%를 훌쩍 넘기는

시청률로 나타났는데요. 



 

(아이오아이)

  

두 달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101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11명의 걸그룹,

 

그 이름도 '101'을 형상화해

팬들이 지어준, Ideal OIdol 

IOI (아이오아이)가 탄생했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IOI

 

IOI는 데뷔 후 두 달이 지났을 뿐인데도

신인 걸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빼곡한 스케줄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재석 '픽미'를 눈 앞에서 보다니!,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청률 3.91%전 회보다 1% 상승)

  

이들의 타이틀곡 'Dream Girls'

유튜브 조회수 1천만을 넘겼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911%, 1% 상승)

'아는 형님' (2.8%, 역대 최고시청률)

'SNL 코리아 7' (2.374%, 평소의 2)

'안녕하세요' (4.8%, 0.7% 상승)

 

등 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거나 상승시키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IOI는 시청률만 올려준 것이 아니라

광고 및 화보에서도 대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쁘띠첼 '에끌레어'는 출시 한 달만에

50만 개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약 20건 이상의 광고 및 화보에 섭외되며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01의 인기 덕분에, IOI 뿐 아니라

서바이벌에서 탈락한 멤버들도

나름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신2'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는

101에서 탈락한 멤버 김소희윤채경이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확보하며 맹활약,

인기를 얻기에 이르렀는데요.



  

C.I.V.A라는 1회성 걸그룹으로

프로젝트성 음원을 발매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두며

미래를 기대할 만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IOI 아닌 IOI?

 

하지만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 IOI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소속사가 다르기 때문에

101에서 생존최종 데뷔하게 되더라도

 

IOI 멤버들의 원 소속사에서

해당 멤버를 대여해주는 형식으로

1년간 시한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채연이 속한 다이아,

강미나김세정이 속한 구구단)

  

그렇기 때문에 IOI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각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전망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아니나다를까, 7 16일 현재

현재 IOI에 속한 정채연강미나김세정이

각자의 소속사에서 다이아구구단 등으로

별개의 활동을 시작한 상태이며

 

임나영주결경 등의 다른 멤버들도

원래 소속사에서 다른 활동을 시작할

가능성 또한 높아졌습니다.

 

 

IOI는 어떻게 될까?

 

언젠가는 각자가 별개로 활동하리라는 건

101 때부터 이미 예정된 사실이었지만

IOI의 활동 종료일인 1 31일까지는

현재 반년이 넘게 남았는데요.

 

물론 그룹이 아닌 멤버의 개인팬도 많지만,

많은 팬들이 101 IOI를 알게 된 만큼

'아직은 IOI의 완전체를 더 보고 싶다'

팬들이 대다수입니다. 



  

현재 IOI는 대부분의 활동을

IOI유닛(임나영, 김소혜, 주결경,

전소미, 김청하, 최유정, 김도연)으로

차출된 멤버들 없이 소화하는 중입니다.

 

다이아와 구구단에 이어 우주소녀(연정),

활동 종료 후 플레디스걸즈(나영,결경)등

멤버의 차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IOI의 미래는 불투명해져만 가고 있는데요.

 

 

치열하고 혹독했던 경쟁 속에서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꿈을 꾸는 소녀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끝을 맺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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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ditor@cidermics.com

에디터 : 조석민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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