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이긴 로봇, '알파고'뿐일까?

2018-12-14 12:59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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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로봇을 만든 이유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엠폴리오 기획자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전략팀 김수경 과장 인터뷰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의 현재


1.

신한금융투자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엠폴리오(M-Folio)'를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합성어 '로보어드바이저' 개념으로 말씀드리면 '로보'(Robo, 자동화 알고리즘)와 '어드바이저'(Advisor,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자문)의 합성어로,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투자 자문 서비스를 말합니다.



2.

로보어드바이저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로보어드바이저'라는 키워드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어요. 미국은 땅이 넓어서 금융회사의 지점들이 많지 않았고, 세법 등이 복잡해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거액자산가들 위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PB(Private Banking)서비스가 발달했는데요,


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몇 년 전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에 간소화된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밀레니얼세대[Millenials]: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IT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성장한 세대를 일컫는다. 주요 특징으로는 대학 진학률이 비교적 높다는 것,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 및 SNS 이용에 능숙한 것,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탓에 다른 세대에 비해 결혼과 내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것 등이 있다.




미국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단순한 상품/종목을 통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아닌, 


자산/부채 관리, 세금 및 회계관리, 은퇴 설계 등도 관리해주는 보다 종합적인 재무적 자산관리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5년 알파고가 인공지능 능력을 선보이면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리나라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미국과 달리, 자동화된 투자자문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되는 상품, 수익률에 관심이 집중되어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도 많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이 생겨났고, 테스트베드를 통한 알고리즘 검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3.

미국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대중들도 많이 활용할 정도로 성행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적용 수준은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와 미국은 등장 배경이나 성격이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 분석을 통해 자산배분 및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포트폴리오 조정(리밸런싱)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많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이외에도 금융회사에서 직접 알고리즘 개발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개발단계를 거쳐 운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서비스의 이용이 활발한 곳도 있습니다.



4.

골드만삭스에서 2017년 600명을 해고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한 게 화제였는데요, 투자 영역에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는 게 정말 가능한가요?


완전한 대체는 어려울 수 있으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건 사람입니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일들은 인간이 해야 하지만, 그 뒤에 학습된 인공지능의 쓰임은 광범위할 것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이전에 금융시장에선 이미 기계나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시스템 트레이딩'입니다. 시스템 트레이딩은 특정조건을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컴퓨터가 그에 따라 매매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를 합니다.


특정조건에 따라 매매 여부를 결정하여 매매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특정조건을 학습해서 다른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인공지능이겠죠. 그걸 우리는 알파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5. 

인간 vs.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대결을 한 것이 화제인데, 실제로 로봇이 수익률이 더 좋은가요?


얼마 전 로봇과 인간의 주식수익률 대회에서 로봇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출처: 11/24, SBS뉴스 [인간 vs. AI... 주식 거래까지 인공지능 승리])


이 결과는 인공지능의 능력도 있지만 감정이 배제된 매매이기 때문에 더 수익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결정을 내릴 때 심리적인 부분의 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 로봇은 심리적인 부분을 무시하고 객관적 매매할 수 있다는 것에서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죠.


단,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공지능을 통해 자산관리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각종 제약을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관리를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해주는 것으로 일종의 새로운 금융서비스이며,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외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윤리/도덕적인 문제도 있죠. 그러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진 장점들로 이를 극복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6.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신뢰도는 50%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로보어드바이저'에도 수많은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신뢰가 높은 알고리즘이 있을 것이고, 아직 신뢰를 받지 못하는 알고리즘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뢰는 수치로 판단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테스트베드를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치가 좋아도 신뢰의 판단은 인간의 몫이라 저는 아직은 50%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많은 알고리즘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는 곧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알고리즘의 유용성, 시스템의 안정성, 보완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며, 수익률은 심사대상이 아닙니다. 

*테스트베드는 자문일임을 직접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소 확인 절차이며, 로보 어드바이저의 품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엠폴리오(M Folio)' 이야기


1.

'엠폴리오'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엠폴리오는 M(모바일)과 + Folio(포트폴리오)를 합한 '모바일 포트폴리오 서비스'입니다.


모바일로 쉽게 자산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이죠. '로보어드바이저'는 물론, 전문가 추천 그리고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2.

서비스를 출시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개발 과정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엠폴리오는 2016년도에 개발을 시작했고 2017년도에 본격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저희는 미국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과 특징을 살려 자산이 작아도, 자산관리를 몰라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투자 또는 자산관리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투자를 해보지 않은 고객님들은 은행보다 증권회사의 문턱이 높아 보이잖아요.


증권회사인 저희도 은행처럼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더불어 투자와 자산관리를 잘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3.

단돈 1만 원으로 엠폴리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아쉬운 점은 엠폴리오 유형 중 아직은 '펀드형'만 1만 원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주식이 들어있는 포트폴리오도 소액부터 거래하실 수 있도록 현재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4.

로보어드바이저도 단계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신한금융투자 엠폴리오의 단계는 어디쯤이라고 할 수 있나요?


로보어드바이저는 자동화 정도와 사람의 개입 정도에 따라 대개 3단계로 나뉩니다.


온전히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경우(Fully-Automated Platform)


어느 정도 사람 개입을 인정하는 경우(Self-Executed Trades)


사람의 판단도 자산 관리에 활용하는 경우(Advisor-Executed Trades) 




엠폴리오는 로보 알고리즘을 이용한 'R플랜'과 신한금융투자 전문가 노하우로 운영되는 'S플랜' 두 가지로 나뉩니다.


R플랜은 ETF+ETN형과 국내주식형이 있는데요, ETF+ETN형의 경우 데이터앤애널리틱스, 국내주식형은 에스비씨엔(SBCN) 이라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알고리즘으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합니다. 


따라서 온전히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경우(Fully-Automated Platform)에 해당이 되겠죠.


반면, 엠폴리오의 S플랜은 당사의 글로벌자산배분전략 협의체를 통하여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판단을 자산 관리에 활용하는 경우(Advisor-Executed Trades)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R플랜과 S플랜 모두 최종 매매 지시는 고객님 판단하에 직접 진행하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5.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몇 군데 운영 중인 것으로 아는데, 엠폴리오와 다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엠폴리오는 한 계좌(엠폴리오 전용계좌)에서 수익률 관리뿐만 아니라 간편 매매프로세스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자산관리를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어요.



6.

엠폴리오의 전반적인 이용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세요.


신한금융투자 앱(App)인, 신한i알파 앱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좌가 없으신 분은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죠. 계좌가 있으신 분은 보유계좌로 온라인계좌를 만들어서 이용하실 수도 있고, 공계좌 또는 현금만 있는 계좌도 이용 가능하십니다.


자산관리를 어떤 상품으로 하고 싶으신지 선택하시고(펀드형, 펀드+ETF형, ETF+ETN형, 국내주식형)각 유형에 따라 성향분석 또는 투자해보고 싶은 성향을 선택 등록하시고 그 유형에 맞는 추천 포트폴리오를 매수하시면 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내가 어떤 상품을 통해 자산관리 하고 싶은지 성향만 결정하시고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쉽게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7.

엠폴리오는 포트폴리오 전용 서비스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엠폴리오 계좌는 엠폴리오의 포트폴리오 전용계좌 서비스로, 포트폴리오 추천 상품 또는 종목에서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8.

엠폴리오는 어떤 분들에게 필요한가요?


'누구나'입니다. 자산이 작아도, 상품을 몰라도, 투자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9.

끝으로 로보어드바이저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지 전문가로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도 투자자문 서비스를 넘어, 개인의 모든 재무활동을 지원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은 ①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니고 있고 ②가격이 저렴하며 ③온라인에 특화된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대면보다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세대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직접 증권사 지점에 방문하기보다는 비대면 즉, 온라인이 편한 세대이고 온라인에서 모든 걸 처리하죠.


또 가계부 노트보단 가계부 앱을 사용하는데요, 요즘 나오는 가계부 앱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금융을 통합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투자 및 재무를 통합한 '로보어드바이저'의 니즈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상품 아님원금손실 발생시 투자자 귀속투자 전 설명청취가입전(간이)투자설명서 필독, ETN은 발행사(AA. 2018.1.16 한신평)의 신용위험(부도 또는 파산등)에 따른 원금손실 발생 가능투자적격등급은 AAA/AA·A·BBB  +,0,-순으로 구분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맞는 투자 또는 투자성과를 보장하지 않음엠폴리오 전용계좌의 ETF/ETN/국내주식수수료는 0.1%이며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엠폴리오는 투자자문업 수행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아니므로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심사필 제18-04808호(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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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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