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벨의학상'이 더 의미있는 이유

2018-10-27 18:27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사이다경제




쉽게 알아보는

올해 '노벨의학상'의 의미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은 

두 명의 연구자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70)와 

타스쿠 혼조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76)가 

그들입니다.  


이번 노벨의학상은 발표 전부터

많은 이들이 결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무슨 연구를 했기에

일찍이 수상이 예견되었는지

쉽게 알아보았습니다.



(ⓒ노벨상 공식 트위터)



'암 완치'의 희망을 주다


이들의 연구는 인류에게

암 완치에 대한 희망을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가 독해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파괴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노벨상을 수상한 두 사람은

사람의 몸에 있는 면역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암을 이겨내는 쪽으로 

연구 방향을 틀었고

그 결과가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두 교수는 인체 면역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관문 수용체

(immune checkpoint receptor)'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습니다.


('면역 기능의 브레이크를 풀어주는' 암의 치료법 ⓒ노벨상 공식 트위터)



면역 기능 높이는 '스위치'를 발견하다


명칭이 생소한 이 물질은

면역 기능을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면역 기능을 일정 시간 작동시켜 

인체의 방어기능을 최고치로 높인 후

항암치료 효과가 나게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면역이 활성화되면 

정상 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일정 시간만 작동시킵니다. 


그런데 이 '스위치'를

인간이 도대체 어떻게 작동시킬까요?


연구자들은 면역관문 수용체를 

활성 또는 비활성 시키는 

약물을 발견했습니다. 


2010년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면역관문 억제제(이필리무밥)의 효과가

성공적으로 증명됐습니다. 


또 2012년 폐암 등에서도

또 다른 면역관문 억제제(니볼루맙과 

펨브롤리주맙)가 효과를 냈습니다.



(ⓒ노벨상 공식 트위터)


이들 약은 이미 국내에서도 허가됐고

지난해부터는 폐암 및 흑색종을 포함한 

일부 종양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면역관문 치료제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장기간의 효과라고 말합니다. 


드디어 인류가 암에 걸려도 

생존 시간을 늘리거나 부작용 없이

암 완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질환입니다. 


201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7만 6,000여 명. 

2위인 심장질환(2만 6,000여 명)

3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암의 치료 방법은 

의학계의 핵심 연구대상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이번 연구의 노벨상 수상은 

일찌감치 정해졌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죠.


다만, 아직은 추가 실험이 

필요한 단계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가 획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암 환자에 모두 일괄 적용하기는

힘들기 때문인데요,


연구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어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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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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