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아인슈타인, 케인스...위인들의 주식 투자 성적은?

2017-10-12 18:45
주식 이야기
written by 박동수


 


10월엔 주식을 시작해볼까? 


눈 깜짝할 사이에

황금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것도 사 먹고 

부모님 용돈까지 드리다 보니 

평소보다 돈을 많이 써버렸네요.



 

이제 다시 마음을 다 잡아먹고 

재테크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요즘 주식 시장도 좋다는데 

주식에 관심을 한 번 가져볼까요? 

 

그런데 이번 달에는

투자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

10월에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10월은 주식 투자에 있어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다."


그럼 언제하는 것이 좋을까요? 

마크 트웨인은

그에 대한 해답도 내놓았습니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1년 열두 달 모두가

주식 투자에 위험한 시기입니다.


(참조-주식 투자에 특히 위험할 달?)



('톰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 위키피디아)


결국 마크 트웨인이 하고 싶던 말은

주식 시장은 언제나 위험하니 

항상 조심하라는 것인데요,


오늘은 마크 트웨인처럼

전문 투자자나 부호가 아닌데도 

재테크에 관한 명언을 남긴

역사 속 위인들을 만나고

투자의 지혜를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턴의 주식 실패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위대한 과학자 뉴턴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아이작 뉴턴 ⓒ위키피디아)

 

뉴턴은 1720년대 영국이 한창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명성을 떨칠 당시,


남미 지역의 독점 무역권을 가진

사우스시(South Sea)라는 회사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단기간에 무려 4배를 벌어들였습니다. 

 

그런데 큰 수익을 올린 뒤 팔아버린 주식이

그 후에도 계속 오르자 조바심이 난 뉴턴은,

  

해당 주식을 한참 오른 가격에 다시 샀다가  

한순간의 주가 폭락으로

원금까지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당시 뉴턴이 투자한 사우스시의 주가 폭락 그래프 ⓒ비즈니스인사이더)

 

사우스시의 폭락은  

프랑스 미시시피 투기 사건,

네덜란드 튤립 투기와 함께  

세계 3대 버블로 알려졌는데,

 

그렇게 뛰어난 지성을 가진 뉴턴도

이런 버블을 직접 겪고 나서야 

저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죠. 


*프랑스 미시시피 투기 사건

: 18세기 초반 북미에 식민지를 건설한

프랑스가 세운 미시시피 강 주변 개발 계획.

개발 계획을 이끌 미시시피 회사의 

실적이 매우 나쁜데도 발행 가격의 40배까지

주가가 폭등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튤립 투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튤립 파동과 가상화폐)


그러나

돈을 잃으면 버는 사람도 있는 법이어서,


독일 출신 영국의 바로크 음악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은 폭락 전에

해당 주식을 정리하고 얻은 이익으로

왕립 음악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영국 왕립 음악 아카데미 ⓒ위키피디아) 

 

 

아인슈타인 vs 케인스  

 

상대성 원리로 유명한

또 다른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재테크와 관련이 깊습니다. 


그는 1921년 노벨상의 상금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대공황을 거치며

투자금의 대부분을 잃게 됩니다.

 

사실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받기 전인 

1918년 이혼을 하면서 전 부인에게 

만약 노벨상을 받게 되면 상금을 모두  

위자료로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냥 상금 전액을 전 부인에게 지급했다면

투자로 인한 큰 손해를

피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왠지 힘들어 보이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위키피디아)

 

이렇게 보면 과학자들은  

별로 주식 투자나 재테크에 소질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경제학자들은 어떨까요? 

 

20세기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영국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지금까지의 위인들과는 다르게

주식 투자로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위키피디아)


아인슈타인도 못 피해간

대공황의 위기 속에서도

무려 120%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죠.

 

그는 투자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종목을 고르는 것은 

미인대회의 우승자를 고르는 것과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고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

 

즉, 주식에 투자할 땐 내가 아닌

남들이 좋아할 만한 시장 주도주나  

인기주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학과 투자 

 

케인스를 보면 역시 경제학자가 투자를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케인스는 오히려 특이한 경우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경제학과 투자는 엄연히 다른 분야로 

경제학은 합리적인 행동을 가정하여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지만,

 

투자에서는 심리가 많은 영향을 끼쳐

사람들이 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조차

미래를 예측하지 못해

투자에 실패하기가 쉬운 것이죠.


미국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어빙 피셔도 주식으로 많은 돈을 날렸고,

 

블랙-숄즈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숄즈와 머튼도 러시아 채권에 투자했다가

러시아의 국가부도사태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노벨상과 투자실적은 상관이 없다)

 

 

복리의 마법, 결론은 장기투자 

 

이렇게 경제를 잘 알든 모르든 

누구에게나 투자라는 것은 어렵고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주식 등의 재테크는 점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주식 투자의

위험을 떠안을 수는 없는 일인데요,

조금이라도 안전한 투자 방법은 없을까요?




한 가지 대안을 제시하자면

소액으로 조금씩 우량주에

장기투자를 하는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우량주

: 수익성과 경영내용이 좋고 안정적이며

배당률도 높은 회사의 주식.


소위 말하는 '대박 주식'을 통해

급격한 성장과 이익을 추구하기보단

우량주와 같은 안정적인 투자처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다보면,


경제 흐름을 이해하면서

자산도 서서히 불려 나갈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돈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흔히 복리 효과 또는

복리의 위력이라고 하는데요, 


*복리(復: 중복, 利: 이자)

: 단순히 원금에 이자가 붙는 게 아니라

(원금+이자)에 대한 이자가 붙는 것.


주식에는 실패했던 아인슈타인도  

투자의 복리 효과에 대해 

"세계의 8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할 정도로,


복리 즉, 시간의 효과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재테크 투자는 

역사 속의 위인들조차

무릎을 꿇었을 정도로 어려운 길입니다.


그렇다해도 그들의 실패를 돌아보며

천천히 공부하고 시도해나간다면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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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동수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pdongs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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