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익만 보면 하수…재무제표에서 꼭 체크할 지표는?

2018-05-02 17:41
주식 이야기
written by hw

 

주식에 투자할 때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결정하시나요? 

설마 '곧 OOO가 나온다더라'하는

뜬소문에 흔들리진 않으시죠?

 

투자 결정의 기본은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에서 출발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개미 투자자라 해도 

재무제표만 제대로 활용할 줄 알면 

숨은 우량주를 선별할 수 있는데요,

 

실적을 파악하는 지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부터 시작해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투자 고수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몇 가지 지표를 더 눈여겨보라고 조언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부채비율, 현금성자산, 자회사 실적 등을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상장사의 재무제표와 각종 공시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화면. http://dart.fss.or.kr 로 접속하면 된다.) 


 

1_1) '영업활동' 현금흐름표 

 

초보 투자자들은 손익계산서에 담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정도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도 중요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구성된 현금흐름표는,


손익계산서에선 볼 수 없는

기업의 '돈 흐름'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물건을 외상으로 팔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지만  

회사로 유입되는 현금은 전혀 없습니다.  


회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게 바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인데요,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라면 상관없지만 

수년간 마이너스라면

회사 경영 사정이 어려워집니다. 

 


(©KBS뉴스)

 

부실 누적으로 홍역을 치렀던  

대우조선해양을 예로 들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1_2) '투자활동' 현금흐름표 

 

설비투자에 얼마나 현금을 썼는지는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설비나 부동산을 사들이면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는데요,

 

반대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라면 

각종 자산을 매각한다는 의미로, 

그리 바람직하지 못한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청산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진해운의 경우 2012~2015년까지 4년 연속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였습니다.

  

빚을 갚으려고 선박을 비롯해 

온갖 자산을 처분했기 때문이죠. 

 

그러면 어떤 경우가 좋은 상황일까요? 

 


(©KBS뉴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면서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라면 

전문가들은 높은 점수를 줍니다.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으로 

성장에 대비한 설비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재작년에 국내 상장사 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가장 컸던 곳은 

삼성전자(47조3,856억 원), 

한국전력(16조5,206억 원), 

SK(9조1,107억 원) 순이었습니다.

 

실적이 아주 잘 나갔던 회사들이죠? 

 

이들 기업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삼성전자(-29조6,587억 원), 

한국전력(-9조6,459억 원), 

SK(-7조3,805억 원) 순으로 

역시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2) 부채비율 

 

장기 투자자들은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를 선호합니다. 

이것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부채비율인데요,

 

부채비율은 부채 총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냅니다. 

 

기업 경영에서는 '부채 제로'인 것이 

무조건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적정한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적정 부채비율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딱 떨어진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국내 금융당국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면 

재무적 안정성이 좀 불안하다고 봅니다. 

 



 

3) 현금성자산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도  

재무제표의 주요 지표로 꼽힙니다.  

 

*단기금융자산 

:1년 이내에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현금이 넉넉하면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적고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재무제표의 '주석'에 담긴  

종속회사들의 실적을 확인하면 

기업의 숨은 캐시카우나 부실 요인을 

파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캐시카우(Cash Cow)

: 수익창출원, 즉 확실히 돈벌이가 되는

상품이나 사업.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가 있다면 

향후 증시 상장으로 큰돈을 벌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부실덩어리 자회사를 뒀다면 

회생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단행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신중히 재고해보는 게 좋습니다. 


*유상증자

: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하며,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사는 유상증자와

돈을 내지 않는 무상증자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일반 공모에 의한

유상증자는 단기 악재로 인식된다.  



 

재무제표 공부는

하루 이틀에 뚝딱 끝낼 수 없고 

많은 시간 투자와 내공 축적이 필요하지만,

 

차근차근 잘 알아둔다면 

근거 없는 루머에 쉽게 흔들리거나 

어이 없는 손실을 보는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수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보장하는  

'팩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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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hw

신문공장 노동자

hw@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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