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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주연, 제작비 10조 원의 현금수송작전!

By 조석민 2016.01.01


이사를 가게 되면 집값도 집값이지만

짐을 옮기는 것이 가장 큰 골칫거리인데요.




이번에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약 3년간

태어날 때부터 자라온 집을 잠시 떠나

새로운 집에서 지내게 되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남대문로를 떠나는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사에 얽힌 속 사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본관 보수공사, 3년간 삼성 본관에서 영업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관과 별관은

1950년 설립부터 사용한 오래된 건물이라

 3년 동안 보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수가 진행되는 3년 동안은

보안과 근무 여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임시로 영업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내년 6월부터라고 합니다.

 


한편 삼성본관에 입주해 있는

삼성증권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은

올 연말 서초사옥으로 옮기게 된다네요.

 

한국은행은 삼성과 임대료에 관해 협상을 진행,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사람은 태평로로돈은 강남 등 각지로

  

하지만 문제는 사람과 이삿짐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한국은행 지하에는 시중에 방출하기 전인 신권과

회수 후 임시 보관하는 미발행 화폐를 포함해

엄청난 규모의 현금이 있는데,

이 규모가 약 10조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 현금은 특정한 한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강남과 수도권 곳곳에 위치한 지방본부에서

나눠서 보관하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승합차로도 1,000대가 넘는 규모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현금이기에

이 수송작전은 최대한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진행되어야 할 텐데요.

 

당연하지만 언제어떻게 수송이 이뤄질지는

기밀사항이라고 합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현금수송작전철통보안!

  

한국은행은 이 수송작전에 쓰일 차량에 대해

"시중은행에서 쓰는 현금 수송차량과는

보안 수준이 다르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차량 한 대당 수백억 원의 현금이 실리는

엄청난 규모의 현금 수송이고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보안에도 단단히 신경 쓴다고 하는데요.



 

수송차량의 앞뒤로 무장경찰 차량이 호위하며

현금이 옮겨지는 과정이

CCTV로 모두 모니터링 된다고 합니다.

 

한 곳으로 한꺼번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여러 번 나눠 옮기는 작업이기에

그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본관 보수작업을 마치고

남대문로 본관으로 돌아오게 되는 2020년에도

다시 현금수송작전이 벌어지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성공적으로 이사를 마칠 수 있을지

기대 반우려 반의 심정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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